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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질환

    ●치매

    치매(Dementia)란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서‘제 정신이 아닌(out mind)’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활동 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지적능력이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기억력 장애뿐만 아니라 판단장애, 행동장애 등의 여러 문제를 동반하여 사회생활이나 일상적인 생활을 수행하는데 있어 장애를 초래할 때 이를 병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치매환자로 진단하게 됩니다.


    치매의 분류
    노인성치매 (알츠하이머병)

    노인성치매는 노인에게 기억력과 아울러 언어능력, 공간감각, 추상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지적 능력의 감퇴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도 합니다. 노인,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오는 기억력 및 정신기능의 감퇴와는 엄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의 개념으로,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가지 지적능력의 감퇴가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아직까지도 왜 뇌세포가 죽어 가는지 완벽하게 밝히지는 못하였지만 유전자의 이상 때문이라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혈관성치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로, 치매 증상을 보일 때 고칠 수 없는 퇴행성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기억장애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보면 몇 년 또는 몇 개월 전에 얼굴이 삐뚤어졌다든가, 발음이 나빠졌다든가, 갑작스럽게 기억력이 나빠졌다거나, 한 쪽 팔다리에 약한 마비가 있다가 금방 호전되기도 하며,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혈함, 심장병, 흡연, 비만 같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되어 결국 치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치매의 증상

    치매 증상의 시작은 서서히 조금씩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어서 가족이나 환자나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환자가 다른 질환 특히 열성 질환, 수술, 두부외상 또는 다른 약물을 복용하다가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혼돈증세를 시작 으로 환자의 치매를 진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모호한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지럽다던가, 머리가 띵하다던가, 다른 신체증상이 자주 변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치매의 시작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에서 나타납니다. 잘 쓰지 않는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워지고 약속을 잊고 물건 둔 곳을 잊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휘력이 점점 떨어지고 글쓰기 어려워지고 이해력도 감소하게 됩니다. 여기서 더 진행하면 질문을 계속 반복하거나 묻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계산 능력의 감퇴도 마찬가지여서 시장에서 장보는 일이나 은행 업무를 못하게 되고 후에는 아주 간단한 계산도 불가능해 집니다. 시공간 능력의 장애도 나타나는데 자동차 운전 시에 주차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옷을 입거나 식탁을 차리는 일을 못하게 되고 자주 다니던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병이 진행하면서 실행능력의 장애가 동반되어 면도를 못하게 되고, 수저질을 못하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기능의 장애들과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이나 성격변화 또 다른 정신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자신의 몸관리를 못하고 불안증세나 공포감을 느끼고 수면주기의 변화, 망상, 환시나 환청 등의 행동장애증상이 나타납니다. 망상이나 환청, 환시의 가장 흔한 것들로는 '자신의 집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 '집안에 도둑이 들었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등의 증상이 흔하고 환청보다는 환시가 더 흔합니다. 특히 이러한 정신 증상은 치매의 중기에 가장 두드러집니다. 치매의 경과가 더욱 진행하게 되면 일차적으로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 소뇌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두엽 기능장애를 시사하는 반사들이 진료상에서 관찰되고 배뇨장애를 보이게 되고 보행장애와 연하장애도 동반되어 결국에는 식물인간 상태로 진행합니다. 치매 증상의 경과는 보통 발현 후 5년 이상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고 여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치매의 병리학적 변화는 이미 증상 발현 7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절실한 문제입니다.

    치매의 치료

    여러 가지 치매질환 중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가 많습니다. 수두증(뇌에 물이 차는 병), 뇌 양성종양, 갑상선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증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완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치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합니다.